학회장 인사말
한국계산과학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9년 계산과학공학회 창립총회에서 과학의 지속적 발전, 국내 산업경쟁력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내 계산과학공학의 위상을 정립시키고 관련 연구자들의 국가사회적 기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아우르는 공동의 장의 필요성으로 학회 설립을 의결한지 13년이 흘렀습니다. 초대 채영복 회장님과 2대 민동필 회장님 지도 하에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학회의 기틀이 마련되었고, 3대 이주영 회장님, 4대 신동우 회장님과 5대 최재영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날 학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임 회장님들 뿐 만이 아니라 학회의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학회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산과학공학은 컴퓨터의 발전, 특히 슈퍼컴퓨팅 기술의 발전에 비례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의 발전 및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빅뱅/블랙홀과 같은 우주의 신비에 대한 이해, 슈퍼컴퓨팅을 이용한 기상/기후의 예측, 항공기, 선박,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의 최적설계, 질병의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분석, 감염병 확산의 예측 모델링, 분자동력학을 적용한 신 재료의 개발, 분자구조의 해석 및 프로틴 폴딩의 해석 등은 계산과학공학의 역할이 필수적인 몇 가지 예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기반의 학습이 다양한 학문 및 산업 분야에 광범위한 성공적인 적용을 통해서 기존의 전통적인 제1원칙 기반 해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통적인 계산기법이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 모두 계산과학공학 분야의 중요한 기술임을 인지할 때 계산과학공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자 점차적으로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저희 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및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계산과학공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학문 발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뿐 만이 아니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계산과학공학 분야의 인력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각 영역의 전통적인 학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모임의 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많은 관심,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9월 한국계산과학공학회 회장 이식 |